“정원오, 女직원과 칸쿤 다녀오고 ‘남성’으로 둔갑” 김재섭 의혹 제기에 정원오 측 “사실무근”
2026.03.31 10:15
구체적 자료 요청하자 성별 가려 제출
정원오 측 “전부 사실 아니고 왜곡”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새벽 국회에서 열린 3월 임시국회 2차 본회의에서 공소청법(대안)에 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구청장 재임 중 한 여성 직원과 해외 공무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31일 제기헀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원오 후보는 구청장 재임 중 한 여성 직원과 해외 공무 출장을 다녀왔다”면서 “문제는 그 공무 출장 서류에는 그 여직원이 ‘남성’으로 둔갑되어 있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원오 구청장은 2023년 한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칸쿤으로 해외 출장을 갔다”면서 “14번의 해외 출장(민선 8기) 중 여성 공무원만을 동행시킨 출장은 그때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제가 제보자로부터 받은 공무 국외 출장 심사 의결서에는 해당 여성 직원의 성별이 ‘남성’으로 조작돼 있었다”면서 “구체적인 자료를 요청하는 제게 성동구청은 성별 항목만 가려서 제출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여성 직원과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감추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면, 또는 공문서를 허위조작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성별만을 딱 가리고 줄 이유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또 “해당 공무 국외 출장 결과 보고서에는 칸쿤에서의 2박 3일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이를 뒷받침할 증빙 자료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원오 구청장과 함께 출장을 다녀온 여성 직원은 이후 임기제 다급에서 가급으로 다시 채용됐다. 몹시 파격적이고 이례적”이라며 “정원오 후보에게 묻겠다. 한 여직원을 콕 집어 대표적인 휴양지에 동행시킨 이유가 무엇이며, 서류상에서 그 여성이 남성으로 바뀐 경위가 무엇이냐”고 답변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김재섭 의원의 의혹 제기는 A부터 Z까지 전부 사실이 아니고 왜곡돼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정리해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둘이서만 출장을 간 것도 아니고, 그걸로 승진 운운하는 것은 ‘아니면 말고’ 식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정원오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