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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환율 큰 우려 없다…달러 유동성 양호”

2026.03.31 10:34

“환율과 금융 불안 직결시킬 필요 없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류우종 선임기자 wjryu@hani.co.kr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31일 “현재 환율 레벨(수준)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일단 환율이 어느 정도 리스크(위험)를 수용할 수 있는지 보는 만큼 그런 면에서 큰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한화금융플라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환율 상황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현재 달러 유동성 부분이 양호한 만큼 예전처럼 환율과 금융 불안을 직결시킬 필요는 지금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28원까지 올랐다.

신 후보자는 한국 경제의 당면한 위험 요소로 중동 사태와 유가 상승을 꼽았다. 이란 전쟁 관련 2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그는 “중동 상황으로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정책적으로 완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중동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고 얼마나 지속될지 불확실한 만큼 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자신을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하는 시장의 평가에 대해 그는 “매파냐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냐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경제 전체의 흐름을 잘 읽고 시스템 차원에서 금융 구조와 실물경제가 어떻게 호응하는 과정이 일어나는지, 어떤 효과를 가지는지를 충분히 파악한 다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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