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해도 믿음의 ‘삼전·닉스’…초고수 순매수 1·2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2026.03.31 11:31
1위 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2%대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장중 17만 원 선을 밑돌면서 약세를 보였다. 터보퀀트 충격이 재차 발생하며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터보퀀트 충격에 대해 단기 악재로 보는 시각도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구글의 터보퀀트와 엔비디아의 ‘KVTC’ 압축 기술에 대해 “서버 D램(DRAM)과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 수요 전망에 부정적이지만, HBM 수요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날 14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7335만 9314주, 종류주(우선주) 1360만 3461주 규모의 주식을 소각한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14조 5806억 2618만 5300원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주식 소각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 등의 목적으로 2025년 2월 18일 및 2025년 7월 8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에 관한 소각 건”이라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순매수 2위인 SK하이닉스는 ~하락하고 있는데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 등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보고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를 비공개 제출했다.
ADR은 미국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예탁증서다. 국내 기업이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자사주를 맡기면 미국 예탁기관이 이를 근거로 대체 증권을 발행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 미국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ADR 상장은 외국인투자가들이 달러로 직접 투자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저변이 넓어지고 나아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편입 가능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154만 원으로 유지했는데 ADR 발행에 대해 “고밸류 시장에 진출에 따른 리레이팅 효과뿐만 아니라, ADR발행 방식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규모의(약 5% 전후) 자사주 매입이 동반될 경우 수급상의 상승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3위에는 삼천당제약이 이름을 올렸다. 한 달 간 주가가 2배 넘게 폭등한 삼천당제약은 이날 20% 넘게 급락하면서 황제주(주당 100만 원) 지위를 반납했다.
최근 주가 급등은 ‘먹는(경구용) 인슐린’과 비만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가 경구 인슐린의 유럽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제출하면서 상용화 기대가 커졌고,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가 급등에 따른 시장의 우려는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임상시험계획 승인이 지연되거나 임상이 실패할 경우 현재 삼천당제약의 펀더멘탈이 주가를 뒷받침할 수 있느냐는 점도 부담이다. 삼천당제약의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2318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이다. 25일 기준 시가총액 26조 1551억 원에 비하면 초라한 숫자라는 평가다.
회사의 지배구조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삼천당제약은 한국ESG기준원으로부터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 등급은 7등급(S, A+, A, B+, B, C, D)으로 구분된다. 수년간 내부통제, 회계 투명성 등에 있어 낙제점을 받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도울 증권사들의 분석 보고서도 사실상 실종 상태다. 최근 1년 동안 삼천당제약에 대해 분석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4건)이 유일하다. 다만 한국투자증권 역시 삼천당제약의 목표주가를 제시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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