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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장바구니 ‘한숨’…고환율이 바꾼 일상

2026.03.31 10:20



[앵커]

원·달러 환율이 1,520원을 넘어, 2009년 외환 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환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우리 일상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환율 압박을 느끼는 건 당장 환전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미국 유학 중인 자녀에게 보내는 생활비는 30%가량 늘었습니다.

[양종희/유학생 부모 : "(한 달) 생활비만 거의 한 900만 원 돈, 작년에는 거의 한 680만 원에서 한 700만 원도 안 됐어요."]

평범한 사람들의 식탁에도 고환율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비교적 싼 값에 살 수 있었던 수입 소고기, 반값 할인 행사에도 선뜻 장바구니에 담을 수가 없습니다.

구이용으로 많이 찾는 미국산 척아이롤 가격은 1년 전보다 45%나 올랐습니다.

파인애플은 20%, 수입 고등어도 42%나 뛰었습니다.

이제 대형마트에선 노르웨이산 고등어 가격이 국내산보다 더 비쌉니다.

[박선경/서울시 동작구 : "수입 소고기를 좀 먹어볼까 해도 이제 그것도 이제 싸지 않으니까 쉽게 손은 안 가는 것 같아요."]

외식 물가도 환율과 무관치 않습니다.

수입 돼지고기를 쓰는 이 식당, 1년 새 수입 고기 가격이 20% 넘게 올라 판매가격을 올려야 하나 고민이 깊습니다.

[김돈수/고깃집 운영 : "원가가 비싸니까 마진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굉장히 어렵죠."]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소비자 물가는 1년에 걸쳐 0.2~0.3%P 오른다는 게 한국은행 분석입니다.

특히, 중동 사태로 고환율에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졌습니다.

[조영무/NH금융연구소 소장 : "(고환율이) 단기적으로 바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과거와 달리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함께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더욱 큰 폭으로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환율에 수입 물가는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올라, 2008년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 허용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훈 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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