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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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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7년 반만에 1520원 넘겨, 코스피 4% 급락해 5100선 내줘

2026.03.31 09:02

지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성동훈 기자


유가가 상승하고 미국·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31일 원·달러 환율이 1520원도 넘어섰다. 주간거래 기준 연중 최고치다. 코스피도 3% 가까이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6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45원 오른 달러당 152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주간 기준)이 1520원을 넘긴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원화와 동조화 흐름을 보이는 엔화가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타격 우려와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되면서 위험통화인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기업 실적 둔화 전망이 확산된 데다 D램 현물 가격 하락, 반도체 수요 둔화 전망이 겹치면서 코스피도 부진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9시1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11.27포인트(4%) 급락한 5066.03에 거래되고 있다.

그간 지수를 견인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4.76% 하락한 16만7900원, SK하이닉스는 7.39% 하락한 8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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