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열풍' 증권거래세 1.2조원 급증... 2월 누계 국세 71조원
2026.03.31 11:01
[파이낸셜뉴스] 올해 2월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8000억원 더 걷혔다.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증권거래세와 농어촌특별세, 소득세가 늘어난 영향이다.
31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18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8000억원 증가했다.
세목별로 보면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인상 영향으로 1조원 늘었다.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로 9000억원 늘었으며, 소득세는 상장주식 양도차익 증가와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으로 9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입액 증가 등에 따라 3000억원 늘었다.
그 외 개별소비세와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등 탄력세율 일부 환원에 따라 각각 2000억원 증가했다. 관세는 수입액 증가로 1000억원 늘었고, 법인세 및 상속·증여세 등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2월 누계 국세수입은 7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원 증가했다. 소득세는 2조4000억원 늘었으며, 부가가치세는 4조1000억원, 증권거래세는 1조2000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는 3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예산안 대비 세수 진도율은 18.2%를 기록했다.
김성수 재경부 조세추계과장은 중동 영향에 따른 세수 영향에 관해 "중동 영향으로 인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를 직접적으로 반영하지는 못했지만, 상·하방 요인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세수를 추계했다”며 “국세수입 목표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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