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뉴욕 증시, 뒤엉킨 종전 기대와 확전 우려…혼조 마감
2026.03.31 08:13
증시 주변은 온통 지뢰밭입니다.
오랜만에 오르나 싶었던 뉴욕증시는 다시 현실에 부딪히기 시작하며 상승분을 빠르게 축소했는데요.
장 초반에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일제히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장 마감으로 갈수록 기술주들이 크게 하락하고, 전쟁 확전에 대한 우려로 유가도 상승하면서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0.11% 소폭 상승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9%, 0.73% 밀렸습니다.
기술주들이 이번에도 시장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구글의 터보퀀트 쇼크로 반도체 투자 심리가 흔들리던 와중에 주말 사이 DDR5 현물 가격이 최근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메모리 수요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더욱 커졌는데요.
이에 오늘(31일)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띠면서 엔비디아 주가도 1.4% 하락했습니다.
이 외에도 알파벳은 SNS 중독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고요.
애플도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반도체주 약세에 브로드컴 주가가 2.42% 급락했고요.
테슬라 역시 부진한 1분기 인도량 전망에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메타는 지난주에만 주가가 11% 넘게 빠진 이후 저가 매수세가 다시 들어왔는데요.
모건스탠리에서 지금이 메타를 살 적기라며 탑픽으로 꼽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는다면 이란의 발전소와 석유 시설을 파괴하겠다고 강도 높게 압박하고, 여기에 후티 반군마저 중동 전쟁에 참전하면서 홍해 항행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유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WTI는 종가 기준으로 전쟁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선을 넘었고요.
브렌트유는 114달러까지 상승해 3월에만 약 55% 폭등했습니다.
월가에서는 홍해까지 봉쇄 위기에 처하게 된다면 유가가 15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나마 시장을 안심시킨 것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었습니다.
시장은 그동안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크게 반영하고 있었는데요.
다행히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에 대해선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안정적으로 잘 고정되어 있고, 유가 상승과 같은 공급 충격은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금은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언이 나온 후 12월까지 금리 인상하던 비중이 25%에서 3%대까지로 떨어졌습니다.
월가에서도 다행히 증시 조정이 곧 막바지에 다다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의견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이번 주식 하락이 마무리 단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시장은 이미 에너지 가격 상승 리스크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향후 경기 침체를 막아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헤지펀드 거물인 빌 애크먼 역시 현재 일부 우량 기업이 매우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지금이 우량 자산을 매수할 적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나온 제조업 지표는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댈러스 지역 제조업 지수는 -0.2로 나와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는데요.
제조업 경기의 핵심 지표인 생산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고요.
신규 주문 지수, 출하량 지수 모두 전달대비 하락했습니다.
특히 향후 불확실성 지수가 20포인트 급등하면서 2025년 4월 이후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채금리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고, 오늘 나온 경제 데이터가 경기 둔화를 가리키면서 하락폭을 키웠는데요.
10년물 금리가 0.09%p, 2년물 금리가 0.07%p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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