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이란전쟁, 통화정책 반영 여부 더 지켜보고 결정"
2026.03.31 07:44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30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 충격을 통화정책에 반영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대에서 열린 초청 강의에서 현재 중동 위기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한 질문에 인플레이션을 언급한 후 “아직은 경제적 영향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므로 그 문제에 직면해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정책은 상황을 지켜보며 결과를 기다리기에도 좋은 위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에너지 공급 위기에 연준이 어떻게 대응해야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우선 일반적으로 통화정책은 수요 변화에 작용하며 공급 충격에는 단기적 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너지 충격은 대체로 꽤 빨리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긴축 통화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즈음이면 그 유가충격은 아마도 지나갔을 것이다. 적절하지 않은 시점에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결정적으로 중요한 측면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주의깊게 주시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공급 충격이 연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고 그러면 대중과 기업, 가격 결정자, 가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대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상황에서는 전반적인 문맥을 유념해야 한다”며 “그 전반적인 문맥이란 우리는 팬데믹 시대 이후 2% 가까이 (인플레이션을) 내리긴 했지만 아직 한번도 정확히 2%에 도달한 점은 없다는 점이다. 그 점을 아주 유념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단기적인 시점을 넘어서는 기간에도 확고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우리는 결국 여기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마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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