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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거물' 픽에 50% 폭등…"10배는 오를 것"

2026.03.31 06:36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행동주의 투자자로 한때 유명했던 '월가 거물'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창업자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증시 조정이 오히려 우량 기업을 매수할 기회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애크먼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우량한 기업들 중 일부가 극도로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라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말했다.


그는 미·이란 전쟁에 대해 "역사상 가장 일방적인 전쟁 중 하나로 미국과 세계 모두에 좋은 결과로 끝날 것"이라며 "그리고 우리는 대규모 평화 배당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찾아온 최고의 우량주 매수 타이밍이다. 약세론자 말은 무시하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종목을 콕 찍어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의 양대 주택금융공사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싸다며 향후 주가가 10배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두 주식은 2010년 상장 폐지됐으며,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두 기관의 주가는 이날 장외시장에서 50%가량 폭등했다.

애크먼은 클로딘 게이 전 하버드대 총장이 '반(反)유대 논란' 등으로 사임하도록 압박하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다방면에 목소리를 내며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그가 운영하는 헤지펀드는 기업 이사회를 압박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행동주의 전략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몇 년간은 대형 상장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치솟고 전쟁 장기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지난주 나스닥 지수에 이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종전 최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한 조정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CNN 방송이 집계하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9로 떨어져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영역 안이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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