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李 대통령, 계산은 정확히…청담동·백해룡 가짜뉴스 사과해야"
2026.03.30 11:26
"'그알'엔 사과하라더니…나한텐 왜 사과 없나" 직격
SNL선 "자신에게 불리한 방송 조지면 나라 꼴 어떡하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과거 자신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부추긴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한 전 대표는 29일 SNS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의 오프닝 멘트인 "그런데 말입니다"로 운을 띄운 뒤 "이 대통령이 '그알'을 권력으로 겁박해서 억지 사과를 하게 했더라"며 "그러고 보니까 이 대통령이 저하고 계산할 것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저를 상대로 한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백해룡 가짜뉴스를 직접 부추겼다"며 "둘 다 100% 가짜뉴스로 확인됐는데도, 이재명 대통령, 저한테 아직 '사과' 안 하셨지요? 계산 정확히 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이던 2023년 한 전 대표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다룬 유튜브 방송을 시청하며 실시간 채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한동훈이 마약 수사를 덮었다는 백해룡의 말은 망상"이라며 "백해룡 망상의 뒷배이자 보증인인 이재명 대통령은 뭘 걸겠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의 이날 SNS 발언은 전날 방영된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8》 출연과 맞물려 파장을 키웠다. 28일 밤 시즌8 첫 게스트로 등장한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이 '그알'의 '조폭 연루설' 관련 방송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 것을 겨냥해 "예전에 출연한 이재명 전 출연자(2021년 11월 6일)에게 드리는 말"이라며 "대통령이 된 다음에 이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예전에 자기에게 불리한 방송을 했다고 그것을 조지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냐"며 "정치를 좀 대승적으로 하시라"고 했다.
방영 직후 한 전 대표는 SNS에 "SNL에서 한 말 대부분은 재미있자고 한 말로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해당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색하고 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다큐"라며 캡처 이미지와 함께 게시했다.
앞서 지난 12일 대법원이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유죄를 확정하자 이 대통령은 "그알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후 SBS 측이 공개 사과했고, SBS 노조는 '언론 길들이기'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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