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7000달러대 상승세…향후 전망은
2026.03.30 19:04
상승했지만 안심 못해, 2주새 14% 하락세
“석유 공급 우려, 인플레 자극, 금리 인하 제한”[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 확대 우려와 미국발 규제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코인 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18% 오른 6만74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50분에는 24시간 전(6만6709달러) 대비 2.51% 하락한 6만5036달러까지 밀렸다가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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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도 위축된 상태다. 투매 가능성이 높을 수록 0에 가까워지는 ‘공포·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28(공포)을 기록했다. 지난달 기록한 14(극단적 공포)대비 완화됐지만, 지난주 32(공포)보다는 수치가 내려갔다.
시장에서는 한달 간 이어진 이란전에 따른 거시경제 부담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켰다는 것이다. 실제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약 3.7% 뛴 배럴당 116.68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미국발 정책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시장 부담을 키우고 있다. 미 상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를 규율하는 ‘클래리티(CLARITY) 법안’ 수정안을 논의하며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 대한 이자 지급을 금지하는 방안을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최근 흐름을 전형적인 ‘위험 회피 국면’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레이첼 루카스는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주 시장은 전형적인 위험 회피 과정이었다”며 “비트코인이 중동 외교적 돌파구 기대감으로 한때 7만2000달러를 회복했지만, 이 기대감이 사라지고 석유 공급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이 가상자산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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