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이란전에도 장기 인플레 기대 안정“…금리 인상 선그어
2026.03.31 04:30
금리 인상 필요성 낮아…정책 관망 기조 유지
사모대출 시장 불안에도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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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하버드대학교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기대는 단기 이후 구간에서 잘 고정돼 있다”며 “현재 정책은 상황을 지켜보기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전쟁 여파로 최근 유가가 급등했지만, 연준이 단기적인 에너지 가격 변동에 과도하게 반응하기보다 물가 안정과 고용이라는 정책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에 어떤 영향이 나타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필요하다면 대응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특히 공급 충격에 대해서는 ‘일시적 요인으로 보고 지나가는 경향(look through)’이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시장 기반 기대 인플레이션도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 국채 물가연동채권(TIPS)과 일반 국채 간 금리 차이를 의미하는 5년물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은 최근 약 2.56% 수준으로, 최근 10일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이달 초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며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유지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당시 결정과 관련해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로 향하고 있다는 추가 증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도 파월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발언 이후 미 국채 가격은 상승(금리 하락)했고,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연내 금리 인상 기대도 급격히 낮아졌다.
한편 최근 사모대출(private credit) 시장에서는 부실 증가와 투자자 자금 인출 요구가 확대되며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일부 펀드는 환매를 제한하는 조치까지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해당 시장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일종의 조정 국면이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은행 시스템으로 전이될 연결고리나 전염(contagion)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는다”며 “광범위한 금융 시스템 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위험을 과소평가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시스템적 위기의 전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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