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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이란 전쟁, 더 지켜보고 통화정책 반영…사모대출, 시스템 위기 아냐"

2026.03.31 03:52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0일(현지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에서 열린 경제학 원론 수업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불확실성이 높으므로 그 여파를 당장 통화정책에 반영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또 최근 확산하는 사모대출 시장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 시스템적인 위기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30일(현지 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원론 수업 강연을 갖고 “(이란 전쟁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직면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다”라며 “경제적 효과가 어떨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우리 정책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다리며 지켜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며 현 3.50~3.75% 수준의 기준금리를 당분간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또 이란 전쟁과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문제가 커지더라도 섣불리 통화정책을 전환하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에너지 공급난은 단기 충격인 반면 통화정책의 효과는 장기에 걸쳐 이뤄진다는 점에서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이후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실제로 2%에 도달해 머무른 적은 없다”며 “공급 충격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 기업, 가격 결정자, 가계 등이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예상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공급 중단 여파는 보통 단기적이지만 통화정책의 영향은 이를 실시간으로 상쇄하기에 너무 느리게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최근 환매 요청이 쇄도하는 사모대출 문제와 관련해서는 “문제 징후를 주시하고 있지만 현재 금융 시스템 전체를 붕괴시킬 문제는 없다”고 짚었다. 파월 의장은 자신의 발언이 사모대출 위기 조짐을 무시한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경계하면서도 “은행 시스템에 전염될 수 있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람들이 돈을 잃는 일은 있겠지만 더 광범위한 시스템적인 사건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사모대출은 민간 자산에서 비교적 작은 부분이고 연준과 규제 당국 모두 이 문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한 학생이 ‘케빈 워시 차기 의장 후보자가 연준에 합류할 경우 금리 인하를 추진하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파월 의장은 공식적으로 오는 5월 15일 의장직 임기를 마친다. 다만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는 워시 후보자가 연방 상원에서 인준되지 않을 경우 연준법에 규정된 대로 자신이 임시 의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연준 청사 개보수 작업과 관련한 법무부 수사가 다 끝날 때까지 연준 이사직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의 이사직 임기는 2028년 1월까지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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