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지사 후보 1차 TV토론…한준호·추미애·김동연 “내가 적임” 격돌
2026.03.31 02:16
세 후보는 어제(30일) MBC에서 진행된 본경선 1차 합동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정책 승계 문제와 출마 이유, 공약 등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 김동연 "경기지사 왜 출마?"…추미애 "중앙에 숟가락 얹는 것"
김동연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추미애 후보에게 "추다르크 별명처럼 여의도에서 큰 정치를 했고, 검찰 개혁도 완수했는데 경기지사는 왜 나왔을까 정말 궁금하다"고 물었습니다.
이에 추 후보는 "지방자치에 관심이 많았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행안위에 있으면서 지방자치 제도에 대해 많은 제언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는 추 후보의 공약을 놓고도 "대부분 이미 경기도가 하는 일”이라며 비판했지만, 추 후보는 김 후보 정책이야말로 현실성 없다고 역공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김 후보의 '임기 내 80만 호' 공약과 관련해 이미 이재명 정부가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한 상황에서 "중앙에서 한 일, 남이 한 일에 숟가락 얹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공격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80만 호 발표는 이재명 정부 135만 호 중 60%를 경기도가 감당하겠다는 것이고 9기 임기 내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 한준호 "기본소득 포퓰리즘?"…김동연 "기본소득 지켰다"
한준호 후보는 김동연 후보가 과거 "전국민 지원금에 반대하고 특히 기본소득을 포퓰리즘으로 반대했다"며 현재 입장을 물었습니다.
김 후보는 "민선 8기에 7기 기본소득을 지키고 늘렸다"며 "청년기본소득은 도의회에서 깎은 것을 지켰고, 농촌기본소득도 늘렸다"고 맞받았습니다.
또 한 후보는 최근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선임 문제를 언급하며 "알박기 논란이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동연 후보는“직무 정지 상태라 관여할 수 없다”면서도 “새 대표 선임은 새 도지사에게 맡기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K-컬처밸리 놓고 추 vs 김·한 '정면충돌'
추미애 후보는 '고양 K-컬처밸리 사업'을 놓고 김동연, 한준호 후보와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추 후보는 "고양 K-컬처밸리 착공은 이재명 대통령 치적인데 김 지사가 일방적으로 백지화해 골든타임을 놓쳤고 5천억 대 소송에 휘말려 있다"며 "이 대통령이 뚫은 길을 막았다는 비난이 지역에서 일고 있다"고 김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김 후보는 "사업자가 8년간 3% 공정만 했고, 협약서 갱신 며칠 전 위약금 취소 안 하면 사업을 못 하겠다며 나자빠졌다"며 "불가피하게 취소한 것이고 여러 과정 거쳐서 라이브네이션이라는 세계적 회사를 유치했고 아레나 안전 문제로 몇 개월 지연됐지만 잘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추 후보는 이어 한준호 후보에게도 사업 백지화 뒤 대책 회의에 불참하는 등 역할이 없다고 지적했고, 한 후보는 "현장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들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에 대해 한 후보는 '연간 10만 원 한도의 청년클라우드 패스'를, 추 후보는 '성남 무상 교복을 잇는 6~18세 무상 교통 도입'을, 김 후보는 'KTX·일반철도·시외버스까지 확대하는 The 경기패스 시즌2'를 각각 내세웠습니다.
2차 TV합동토론회는 내일(4월 1일) SBS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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