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살인’ 김소영 9900원 필터로 남자들 꼬셨다”…‘가짜 미모’ 만든 보정 앱 정체는
2026.03.30 10:12
|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소셜미디어 갈무리]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서울 강북구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의 머그샷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던 화려한 사진과 극단적 차이를 보이면서, 그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보정 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소영이 사용한 앱은 중국 카메라 앱 메이투(Meitu)로 추정된다.
메이투는 AI 기반 필터와 보정 기능을 결합한 사진 편집 앱으로, 피붓결 개선과 윤곽 수정, 메이크업 효과 등을 한 번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후보정 없이도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셀카 기능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앱은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서 필터가 화제를 모으며 사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 1개월 이용 요금은 9900원, 1년 정기 구독은 4만8000원 등 유료 서비스임에도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수는 1억건을 넘어섰다.
|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소셜미디어 갈무리] |
김소영은 한국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행한 AI 설경 투샷 필터를 적용하는 등 대부분의 사진에 필터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메이크업이나 피부 결 개선, 얼굴 모양 보정 기능 등을 추가해 보정 효과를 더 극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최근 조선일보 유튜브에서 “두 사진이 현저한 차이가 나는 것은 김소영의 또 다른 심리 특성”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자기 정치감이 크게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일반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김소영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가 없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유튜브 ‘다크느와르’] |
한편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기소 됐다.
경찰은 이들 피해자 3명 외에도 최근 추가로 약물 음료 피해자 3명을 확인해 피해 남성은 총 6명으로 늘었다. 김소영의 첫 재판은 내달 9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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