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머그샷 공개 후폭풍…SNS 사진과 딴판에 ‘보정앱’ 소환
2026.03.30 14:43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발생한 연쇄 약물 사건의 피의자 김소영(20)의 신상이 공개된 후, 온라인상에서는 머그샷과 SNS 사진 사이의 현격한 차이를 두고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검찰이 공개한 실물 사진이 평소 알려진 모습과 딴판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과도한 사진 보정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 애플리케이션까지 덩달아 주목받는 모양새다.
30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앞서 검찰은 강북 모텔 약물 사건의 피의자 김소영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대중에 공개했다. 신상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과거 인스타그램 사진과 이번에 공개된 머그샷을 비교하는 게시물이 쏟아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동일 인물이 맞느냐는 의구심과 함께 사진 보정 의혹이 빠르게 확산됐다.
김 씨가 사진 편집에 활용한 것으로 의심받는 도구는 인공지능(AI) 기반 보정 앱인 '메이투(Meitu)'다. 이 앱은 피부 보정과 얼굴 윤곽 수정, 메이크업 효과 등을 한 번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젊은 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복잡한 편집 과정 없이 AI 필터만으로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메이투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숏폼 플랫폼 내 필터 유행을 타고 이용자가 급증했다. 월 9900원 수준의 유료 구독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다운로드 수가 1억 건을 돌파할 만큼 압도적인 사용량을 기록 중이다.
다만 중국 개발사가 제작했다는 점에서 과거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며 '삭제 권장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등 보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앱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전송 과정의 암호화와 서버 비저장을 강조하며 해명에 나선 바 있다.
피의자 김 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들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섞은 음료를 마시게 해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구속기소 된 김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피해 남성 3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총 6명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 씨의 첫 재판은 내달 9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신상 공개는 사건의 잔혹성뿐만 아니라 디지털 보정 기술을 통한 '외모 왜곡' 논란으로 번지며 온라인상에서 또 다른 파장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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