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연 “추미애는 개혁자산, 나는 바로 쓸 현금자산”
2026.03.30 18:02
“결선 못가는 후보 공약도 수용
李정부 성공 적극 뒷받침할 것
野 후보와 정책으로 대결 원해
반도체 산업 기반도 지키겠다”
-왜 김동연이 돼야 하나.
△민주당 후보가 되면 누가 나와도 이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4년 전 선거에서 제가 불과 0.15%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유권자가 1200만 명이 넘는데 8900표 차이로 가까스로 이겼다. 본선 경쟁력이 있고 민심까지 흡수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
-‘당원 표심’ 확보를 위한 전략은.
△지난 4년간 민주당의 가치를 위해 일한 부분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걸 널리 알리려 한다. 12·3 불법 계엄 때 경기도가 가장 적극적으로 맞섰다. 경기도의 여러 정책을 통해 민주당의 가치를 확산시켰다. 민주당의 가치를 더욱 확산하겠다는 공약으로 당원 동지들의 지지를 얻겠다.
-경선이 결선투표까지 갈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 탈락 후보들의 지지표를 어떻게 흡수할 계획인가.
△결선에 오른 후보자들 모두 훌륭한 분들이다. 한 분은 ‘개혁 자산’이고 다른 한 분은 ‘미래 자산’이다. 저는 바로 쓸 수 있는 ‘현금 자산’이다. 결선에 못 오르는 후보가 있다면 그분의 공약을 이어받아 공통 공약으로 발전시키거나 좋은 정책을 수용해 이어받아 함께 간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
-최근 당원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서운했던 마음을 돌렸다고 보나.
△4년 전 지방선거 후에, 어려웠던 선거를 극적으로 이겼다는 자신감에서 오만함이 나왔던 것 같다. 반성하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선거 전략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야당 쪽에서는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 붙고 싶은 사람이 있나.
△제대로 된 사람과 붙고 싶다. 윤 어게인이 아닌, 정말 정상적인 사람이기를 바란다. 정책 대결로 승부를 보고 싶다. 특정인의 이름을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지만 국민의힘에서 유 전 의원을 설득한다는 얘기가 나오더라. 이분을 그나마 ‘멀쩡한 후보’라고 표현한 적은 있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지방으로 유치하겠다는 공약이 난무하고 있다. 대응책은.
△경기도의 산업 핵심 기반은 반드시 지키겠다. 경기도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다.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우 SK하이닉스의 부지는 1단계 공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이고, 삼성전자는 토지의 50% 이상 보상 작업이 끝났다. 이런 상황에서 이걸 바꾸는 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자살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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