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기지사 본경선 토론…김동연·한준호, 추미애 겨냥 정책 송곳 검증
2026.03.31 00:46
민주당 경기지사 출마 후보들은 30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본경선 TV합동토론회에 참여했다.
한 의원은 민생·경제 분야 주도권 토론 시간에 추 의원을 향해 "후보님 지역이기도 한 하남 교산 신도시 성공을 위해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며 "선 교통 대책 후 입주는 아주 기본적이고 현재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에 기업을 유치할 수 있겠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추 의원이 한 의원의 대안을 듣고 싶다고 하자 한 의원은 "도지사가 경기도 공업용지 물량을 재배분할 권한이 있다. 우선 이걸로 충족하고 경기도 내 특별법을 통해 자족용지를 실제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추 의원을 향해 "왜 경기지사에 출마하셨나"라며 "경기도에는 정치 리더십이 아닌 경제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단도직입적으로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추 의원은 "지방자치에 관심이 많았다. 과거 김대중 총재 시절 행안위에 있으면서 지방자치제도에 대해 많은 제안을 드렸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지방의원 유급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고 맞받아쳤다.
또한 김 지사는 이날 추 의원이 발표한 공약을 지적하며 "4가지 공약 중 대부분은 이미 경기도가 하고 있는 내용인데다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 아쉽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추 의원은 "(김 지사님께서) 하는 좋은 건 승계하고, 인공지능(AI) 시대 혁신을 통해 더 똑똑하게 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추 의원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어떻게 공급할 건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착공을 위해선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등 두 후보로부터 집중적으로 질문을 받았다. 비교적 가장 최근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한 추 의원이 경기 지역 현안과 정책 세부 사항을 잘 알지 못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추 의원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정책과 관련해서는 김 지사와 한 의원은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지사는 한 의원에게 한 의원의 공약인 'P10 프로젝트'(판교 10개 만들기) 정책을 설명해달라고 하면서 "후보님이 얘기한 P10이든 (제가 제시한) 판교 플러스 20이든 함께 힘 합치고 자본 유치까지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 의원은 두 번째 주도권 토론에서 김 지사를 향해 "경제부지사, 수석들 등 도정을 운용하는 중요 직책들이 김 지사가 대선이나 지선에 출마함에 따라 퇴사와 임용을 반복하고 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또 한 의원은 "과거에 기본소득은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하지 않았나"라며 이재명 정부와의 호흡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후보들은 출마 이유를 밝히면서 각자 강점을 내세웠다. 추 의원은 "검찰개혁을 완수했듯 추미애가 하면 행정도 다르다"며 "강하고 성장하는 경기도, 공정한 경기도, AI혁신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기지사는 싸우거나 투쟁하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고 경제와 행정을 해야 하는 자리"라며 "올바른 경제 비전과 정책을 갖고 경기도를 바꿀 후보를 판정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의원은 "일하는 방식도 결국 실용"이라며 "52년의 삶 중 IT, 금융, 언론, 청와대를 거쳐 국회의원 6년간 국토위 활동을 했다. 이재명 정부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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