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인터뷰 나선 MB…"여당만 호평한다고 오해할 지 모르겠지만"
2026.03.30 09:42
이 전 대통령은 오늘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가 중도·실용을 표방하며 탈원전 철회, 북극항로 개발, 자원외교 등 보수 정권 정책들을 하겠다고 나서는 건 다행이며 용기 있는 일"이라며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되고 실천으로 이어져 반드시 구제적인 정책과 성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야당이 거듭나야 하는데 오히려 여당이 보수정권이 했던 중도·실용을 들고 나왔다"며 "여당만 좋게 평가한다고 오해받을지 모르겠지만 국가 원로로서 여야를 떠나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두고 갈라진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는 "보수가 그냥 진 게 아니고 참패를 했는데 분열까지 했다"며 "이래서야 무슨 희망이 있겠냐"고 탄식했습니다.
"참패한 보수가 미래를 보고 나가야지 이미 지나간 과거인 윤 전 대통령을 두고 갈라져 있다는 게 말이 되냐"며 "참패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한 뒤 단합해서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이 전 대통령은 "그러면 국민이 그 대안을 당장 받아주지 않더라도 야당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은 보수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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