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이닉스 약세 마감...증권가 "매수기회"
2026.03.30 16:2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0일 미-이란 긴장 고조와 구글 '터보퀀트' 충격 여진에 따라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장 초반 6%에 근접했던 낙폭은 일부 만회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5%대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전 거래일 대비 1.89% 내린 17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6% 이상 하락했지만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전 거래일보다 5.31% 내린 87만3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주 약세에 대해 전쟁 불확실성과 마이크론 실적 이후 업황 피크아웃 논란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터보퀀트 이슈에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요일 마이크론, 샌디스크 주가 반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터보퀀트발 반도체주 주가 급락은 과도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터보퀀트 도입이 중장기적으로 메모리 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최근 주가 조정 구간을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IT 산업의 40년 역사에서 효율 혁신은 수요 감소가 아닌 수요 확대를 유발해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1990년대 인터넷 도입 초기 종이 사용 감소가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디지털 문서, 이메일의 프린팅 확산으로 1995~2007년 12년 동안 종이 사용량이 급증했다"면서 "이는 효율 개선이 총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 (rebound effect)를 나타내는 대표적 사례"라고 부연했습니다.
강다현 연구원은 "AI 역시 동일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구글 터보퀀트와 같은 저비용 AI 기술은 진입 장벽을 낮추며 전체 AI 수요를 폭발적으로 확대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이는 연산량 증가와 함께 메모리 탑재량 확대를 동반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터보퀀트 이슈로 인한 단기 주가 조정은 오히려 유의미한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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