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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이닉스 40% 뛰었어도…"주가 더 간다" [2분기 증시전망②]

2026.03.30 06:00

[이투데이/김범근 기자]

전쟁은 시장의 속도를 늦췄지만 방향까지 꺾지는 못했다. 중동 리스크와 유가·환율 충격이 자산시장을 흔드는 사이에도 증권가는 2분기 국내 증시의 기조를 우상향으로 봤다. 공포가 커질수록 돈은 막연한 기대보다 이익이 버티는 곳으로 몰린다. 이번에도 시선은 결국 반도체로 향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을 상대로 실시한 2분기 증시 전망 설문조사에서도 결론은 같았다. 전쟁과 유가, 환율이 시장을 흔들어도 결국 지수를 떠받치는 것은 실적과 정책이라는 인식이 우세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장세를 이끌 업종으로 여전히 반도체에 시선이 쏠렸다. 중동 전쟁과 유가, 환율 변동성이 시장 전반을 흔들고 있지만 결국 자금은 이익이 버티는 곳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30일 본지가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2분기 증시 전망’ 설문조사 결과, 11명(84.6%)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반도체 업종을 유망 분야로 제시했다. 전력기기·원전, 조선·방산이 뒤를 이으며 대안 업종군을 형성했지만 시장의 중심축으로는 반도체가 가장 강하게 지목됐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외 변수가 존재하지만 반도체 부문의 이익 방어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플레 우려와 견조한 실적이 혼재되는 가운데 실적 가시성은 뚜렷하다”며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를 유망 분야로 제시했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고부가 메모리 중심의 타이트한 수급 여건으로 인해 2026년 연중 견고한 이익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주가 흐름도 이런 판단을 뒷받침한다. 삼성전자는 연초 첫 거래일인 1월 2일 12만8500원에서 3월 27일 17만9700원으로 39.8%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760조6734억7297만7000원에서 1063조7589억3458만3400원으로 303조원가량 늘었다. SK하이닉스도 67만7000원에서 92만2000원으로 36.2% 올랐고, 시가총액은 492조8576억110만5000원에서 657조1115억8053만원으로 164조원가량 증가했다.

다만 중동 전쟁 발발 직전과 비교하면 조정 폭은 적지 않다. 3월 27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2월 27일보다 17.0%, SK하이닉스는 13.1% 하락했다. 증권가는 이를 추세 훼손보다 속도 조절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이미 많이 오른 업종이라는 이유만으로 비중을 줄이기보다 실적 지속성과 업황 흐름을 먼저 봐야 한다는 것이다.

반도체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업종은 전력기기·원전이었다.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 KB증권, SK증권 등 4곳(30.8%)이 공통적으로 이들 업종을 유망 분야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전력 인프라, 원전 설비 투자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조선·방산도 주요 대안 업종으로 꼽혔다.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 LS증권 등 3곳(23.1%)은 조선이나 방산을 유망 업종으로 제시했다. 중동 리스크와 글로벌 군비 확충, 에너지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거래대금 증가와 증시 활황의 수혜를 이유로 증권주도 유망 종목 중 하나로 거론됐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는 단순한 방어가 아닌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하는 시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범근 기자(nov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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