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청와대
청와대
HMM, 5월 임시주총서 부산 본사 이전 추진…노조 반발

2026.03.30 15:58

본사이전 관련 정관변경, 5월 8일 임시주총
“일방적 날치기 통과”…노조 강력 반발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이 5월 임시주총을 열고 정부여당이 압박하고 있는 본사 부산 이전안을 표결에 붙인다. 노조는 ‘총파업’을 예고하며 강하게 맞섰다.

30일 HMM육상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HMM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본사 이전을 위한 정관 변경을 위해 5월 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노조 측은 “정부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한 일방적인 날치기 통과”라며 “사측이 온라인 회의로 전환하고 이사회 장소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안건 처리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기존 HMM의 정관에는 본사의 소재지는 서울로 규정하고 있다. 부산으로 본사를 옮기려면 정관 변경이 필요하다.

HMM 본사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정권 출범과 함께 추진됐다. 부산 이전에 실익이 없다는 해운업계와 부산 이전을 원하는 부산 지역 사회가 부딪치며 첨예한 주제로 부각됐다.

여기에 유관 기관인 해양수산부가 작년 12월 세종청사에서 부산으로 먼저 이전하면서 HMM에 대한 압박은 한층 더 커졌다. 이에 맞춰 SK해운, 에이치라운해운 등 여러 동종 업체들도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HMM노조는 ‘본사 이전’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HMM육상노조는 “노조는 이사회 당일 약 50여 명의 조합원이 회의실과 대표이사 집무실을 봉쇄하며 실력 저지에 나섰으나, 사측이 온라인 회의로 전환하고 장소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안건 처리를 강행했다”면서 “노조는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즉시 쟁의행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MM노조는 지난 25일에도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육상노조는 “HMM은 지난 50년 서울과 부산의 이원화된 운영으로 최적화된 효율성을 증명해 왔다”면서 “(정부여당의 본사 이전 추진이)부산 표심만 노린 정치적 야욕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들은 “회사의 이전 타당성 검토에 의하면 현재 본사 위치에서 전략적·운영적 효율성이 100이라면 지방 이전 시 효율성은 60~70으로 떨어진다는 결과가 확인됐다”면서 “(서울에서 부산으로 본사)강제 이전은 숙련된 인력 이탈, 노동자와 그 가족의 삶의 터전 붕괴, 해운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HMM은 오는 5월 8일 임시주총을 열고 정관변경안에 대한 주주 승인을 받는다. HMM의 최대주주는 산업은행(약 35.42%)과 한국해양진흥공사(약 35.08%)로, 안건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HMM육상노조는 주총 개최 자체를 저지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끝내 대화를 거부하고 일방적인 길을 택한 이상, 우리에게 남은 것은 투쟁뿐”이라며 “오는 5월 8일 임시주주총회 전까지 전향적인 노사 합의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당일 부분 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주총회 개최를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HMM이 26일 서울 여의도 HMM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HMM 제공.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청와대의 다른 소식

청와대
청와대
19분 전
재선 의원 출신 정춘숙, 용인시장 출마…박찬대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해 앞서 달릴 동지"
청와대
청와대
20분 전
마주 보고 함박웃음…‘한준호-李대통령 투샷’ 보니
청와대
청와대
22분 전
李대통령 “정치의 유일 기준은 다수 국민의 최대 행복돼야”
청와대
청와대
22분 전
신정훈, 강기정 꺾고 단일후보…與전남광주시장 3강체제(종합2보)
청와대
청와대
23분 전
이 대통령 "잠 안 올 정도로 심각"…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RE100 전환 가속
청와대
청와대
24분 전
김정숙 여사 '옷값 의혹' 고발인, 수사 검사 '법왜곡죄' 고발
청와대
청와대
26분 전
‘김정숙 옷값 의혹 무혐의’ 박철우 중앙지검장, 법왜곡죄로 고발당해
청와대
청와대
30분 전
대통령과 마주앉아 현안 토론… 전국 순회 타운홀미팅 결실
청와대
청와대
32분 전
李 취임 300일 맞아 靑 홈피 정식 오픈…참여형 3대 메뉴 신설 ‘소통 강화’ 초점
청와대
청와대
1시간 전
한화오션·HD현대, 캐나다 사절단 만난다…잠수함 수주전 승기 잡나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