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자’ 전환…코스피, 낙폭 줄여 5200선 회복
2026.03.30 13:55
개인 1.6조 사들여 하방 지지…기관 매수 전환
반도체주도 일부 회복…삼성전자 2%대 하락
중동 긴장 고조에 유가 급등…터보퀀트 여파도[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0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낙폭을 축소하며 5200선을 회복했다. 중동 긴장 고조에 유가가 급등하며 장 초반 지수가 급락했으나 기관의 ‘사자’ 전환 등에 힘입어 하방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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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전장 대비 257.07포인트(4.73%) 하락한 5181.80에 출발해 장중 5152.22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이며 520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조63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기관 역시 매수세로 전환하며 2158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2조17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수 하락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에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이란 전쟁에 참전하면서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구글이 메모리 반도체 사용량을 최대 6배 낮춘다는 ‘터보퀀트(TurboQuant)’ 기술을 발표한 이후 반도체주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의 하락 분을 일부 회복했다.
이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4100(2.28%) 내린 17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장 대비 4만6000원(4.99%) 하락한 8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005380)(-5.2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23%), SK스퀘어(402340)(-6.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87%), 두산에너빌리티(034020)(-4.59%)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이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0.67포인트(3.97%) 내린 1110.8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39.74포인트(3.48%) 하락한 1101.77에 출발했다. 장 초반 1100선 아래로 내렸으나 하락 폭이 감소한 모습이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36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71억원, 8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2개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전 거래일 대비 6만6000원(5.94%) 오른 11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전장 대비 1400원(0.94%) 하락한 14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0.49%), 알테오젠(196170)(-6.1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94%), 코오롱티슈진(950160)(-8.11%), 에이비엘바이오(298380)(-5.11%), 리노공업(058470)(-5.58%) 등이 하락세다. HLB(028300)(1.69%), 펄어비스(263750)(17.26%) 등은 상승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과정, 터보퀀트발 반도체 업종 주가 불안 완화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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