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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정훈-강기정, 與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신정훈' 단일화

2026.03.30 10:15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강기정 후보(오른쪽)와 신정훈 후보가 지난 27일 전남 목포시 산정동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회동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판이 흔들렸다. 신정훈 후보가 강기정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이기면서 단일후보로 확정된 것. 5명 구도로 흘러가던 본경선은 4파전으로 재편됐다.

30일 양측 캠프 등에 따르면 이틀(28~29일)간 진행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신 후보가 평균 지지율에서 앞서 단일후보가 됐다.

이번 단일화는 양측이 각각 여론조사 업체를 정한 뒤 안심번호 기반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한 다음 결과를 합산해 평균 지지율이 높은 후보를 뽑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 후보가 단일후보로 올라서면서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구도도 바뀌게 됐다. 현재 5인이 경쟁 중인 본경선은 강 후보의 사퇴가 이뤄질 경우 신정훈·민형배·주철현·김영록 후보의 4인 경쟁 체제로 바뀐다.

두 후보는 단일화 직후 곧바로 통합선대위를 꾸려 본경선에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신 후보와 강 후보는 단일화 논의 초기부터 정치적 상징성을 강조해 왔다. 두 사람은 1964년생 동갑내기로 대학 시절 미문화원 점거 투쟁 등 민주화운동을 함께한 동지이자 가톨릭 신자로서 깊은 인연을 이어온 사이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단일화가 본경선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전남 중부권 기반의 신 후보가 광주 지역 지지층 일부를 흡수할 경우 경선 구도에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어서다.

다만 단일화 효과가 기대만큼 크게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른 후보 진영에서도 단일화 대응 전략과 추가 연대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경선판은 한동안 더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은 다음 달 3~4일 치러진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같은 달 12~14일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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