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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300일 맞아 '靑 정식 홈피' 공개…오전 11시 오픈

2026.03.30 09:23

'국민주권' 철학 담은 3대 참여 메뉴 신설…양방향 소통 강화
'사전정보공개 목록' 신규 추가…국민 알권리 보장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제주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주 4.3 희생자 유족과의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29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청와대는 30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300일을 맞아 정식 홈페이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임 대통령 탄핵으로 별도의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 만큼, 그동안 예산 절감과 행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임시 홈페이지를 운영해 왔다.

홈페이지 개편의 주요 내용은 '국민 참여형 3대 메뉴'를 신설한 것이다. 국민이 단순히 정보를 소비하는 주체를 넘어, 직접 국정 콘텐츠를 생산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참여형 공간'을 창출하는 게 개편의 핵심이다.

우선 '대통령과 함께한 순간'은 국민이 휴대전화에 담긴 대통령과의 사진을 직접 올리는 공간이다. 접수된 사진은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쳐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함께 만드는 청와대'를 상징하는 코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가 만드는 디지털 굿즈'는 스마트폰 배경 화면과 스마트워치 페이스 등 국민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참여형 게시판이다. 이용자는 누구나 해당 콘텐츠를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어 일상에서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 속 공감 정책'은 국민의 삶과 밀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하는 공간이다. 다양한 목소리를 국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국정 투명성과 이용 편의성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사전 정보 공개 목록'을 신설해 청와대 주요 부서의 정보 목록을 선제적으로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확대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행보를 주제별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고, 모든 디지털 기기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정보 접근성을 확대했다. 청와대는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해 '사용자 중심의 미디어 허브'를 지향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식 홈페이지 오픈은 인수위 없이 달려온 지난 300일의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앞으로의 국정을 국민과 함께 설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며 "청와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민의 목소리가 가장 높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청와대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공식 도메인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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