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화솔루션 아니라 '한화트러블'…주주가 '물주'인가"
2026.03.30 10:5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한화솔루션을 향해 "한화솔루션이 아니라 '한화트러블'이 됐다"며 "주주 신뢰를 저버린 '물주' 경영"이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30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화솔루션이 2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기존 주식의 40%에 달하는 막대한 신주 발행 여파로 주가가 이틀 만에 20% 넘게 폭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물론 기업이 설비 투자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증자를 추진할 수 있지만, 이번 유상증자는 조달 자금의 62.5%인 약 1조 5,000억 원을 회사 빚을 갚는데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는 기업의 주주들을 단순히 돈만 대주는 '물주'로만 보는 시각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 의원은 "중동사태 전후로 코스피 지수가 12.5%나 빠진 상황에서 하필 그때 증자를 결정해 주주들의 자산을 증발시켰다"며 "이번과 같이 주주의 손실로 경영의 실패를 벌충하는 행태는 더 이상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7,200만 주를 새로 발행하는 2조3,97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한화솔루션 측은 확보한 자금 중 1조 5,000억 원가량은 채무 상환에 활용하고 나머지 9,000억 원을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탠덤(Tandem) 셀' 양산 파일럿 검증과 '탑콘(TOPCon)' 셀 생산 라인 구축, 탠덤 GW(기가와트)급 상용화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26일 주가는 18.22% 급락했고 다음 날인 27일에는 3.13% 추가로 하락했습니다. 주말 이후 첫 거래인 오늘 오전 9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낮은 3만 4,650원에 거래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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