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사상 최대 초콜릿 도둑…'F1 자동차' 모양 41만개 훔쳐
2026.03.29 18:20
유럽에서 초콜릿바 41만3793개가 도난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
26일 스위스 식품대기업 네슬레 그룹 “41만3793개의 신제품 킷캣(Kitkat) 초콜릿바(약 12톤어치)가 도난당했다”고 밝혔다고 아에프페(AFP) 통신·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초콜릿을 실은 트럭이 이탈리아 중부의 공장을 출발해 폴란드로 향하던 중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원래는 폴란드로 가기까지 유럽 곳곳에서 초콜릿을 배달할 예정이었다. 훔쳐간 차량과 초콜릿은 아직 행방이 묘연하다. 네슬레 대변인은 이번 강도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저희는 항상 ‘잠시 쉬어가세요, 킷캣과 함께’라고 권해 왔는데 도둑들이 이 메시지를 너무 말 그대로 받아들이는 바람에 12톤이 넘는 저희 초콜릿을 가져간 것 같다”며 킷캣의 광고 슬로건을 인용한 재치 있는 성명을 냈다. 네슬레는 “범죄자들의 뛰어난 안목은 인정”한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화물 절도는 모든 기업에서 점점 심각하게 겪는 문제다. 정교한 수법이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우리의 도난 경험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도난당한 초콜릿은 킷캣이 지난해 포뮬러1(F1) 공식 초콜릿으로 선정된 데 따른 ‘포뮬러1라인’ 신상품으로, 경주용 자동차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네슬레는 도둑들이 훔쳐간 초콜릿을 불법 유통하려 할 수 있지만, 제품 포장지에 인쇄된 배치코드를 스캔하면 도난품으로 등록된 것을 알 수 있으니 발견 즉시 회사 쪽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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