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뜨고 ‘자동차·조선’ 부진…중동전쟁 한 달, 시총 지형 바뀌었다
2026.03.29 16:22
중동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코스피·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방산주가 뜨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위가 위로 올라간 반면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와 조선업종 등은 순위가 하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유가증권 시가총액(우선주 제외)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SK하이닉스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기아, KB금융이 뒤를 이었다.
중동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인 지난달 27일과 비교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10위에서 7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KB금융은 12위에서 10위로 올라왔다.
같은 기간 기아는 7위에서 9위, HD현대중공업은 9위에서 11위로 각각 두 계단씩 떨어졌다.
전쟁으로 인해 가장 주목받은 업종은 방산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가총액은 지난달 27일 61조6182억원에서 한달 새 68조8371억원으로 11.7% 늘었다. 주가는 지난 3∼27일 11.7% 올랐다. LIG넥스원(44.4%), 한화시스템(9.2%)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 급등, 고환율 등으로 자동차, 조선 업종은 타격을 입었다. 현대차는 시총 3위를 유지했으나 시가총액은 지난달 27일 138조67억원에서 한달 새 101조3550억원으로 26.6% 줄었다. 주가는 지난달 27일 67만4000원에서 49만5000원으로 26.6%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선 삼천당제약이 올 들어 400% 가까이 상승하며 시총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테오젠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시총 1∼3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지만 삼천당제약이 지난달 27일 4위로 올라선데 지난 20일엔 1위까지 탈환했다. 지난 19일 경구 인슐린의 유럽 임상 1/2상 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완료했다고 공시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동 전쟁의 여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로 인해 기업 펀더멘털이 흔들리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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