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위에 '4대0' 완패?…신문선 "홍명보 전술 대실패, 거액 연봉에 걸맞는 성과 내야" 비판
2026.03.29 11:48
한국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 입장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월드컵의 해 첫 경기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에 4대 0으로 완패를 당한 가운데, 축구해설가 출신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술을 비판했다.
신 교수는 29일 유튜브채널 ‘신문선의 골이에요’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불과 3개월 앞두고 처참하게 무너진 대표팀의 현실을 조목조목 짚으며 ‘전술적 파산’을 선언했다. 특히 한국이 수비 숫자를 늘리는 전략을 택하고도 실점을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명보 축구의 가장 큰 위크 포인트(약점)는 뭘까? 앞서도 얘기했지만 수비 숫자는 많은데 골을 먹는다”며 “홍 감독의 후방에 3명의 중앙수비수를 배치하는 ‘스리백’ 전략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예컨데, 첫번째 실점 상황때 한국은 페널티지역에 수비수가 6명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점을 막지 못했다. 또 두번째 실점 때는 페널티 지역 내 수비 숫자가 무려 7명이었지만, 상대가 편하게 강슛을 시도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홍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예선 때부터 스리백 실험을 시작, 대회 본선에서 플랜A, 혹은 상대 맞춤 전략인 플랜B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후방에 3명의 중앙수비수를 배치하는 ‘스리백’ 전략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신 교수는 “수비진에 5명 이상을 배치하고도 4골 중 3골을 비슷한 패턴으로 내준 것은 감독의 준비 부족을 증명한다”며 “전반전에 그렇게 당하고도 후반전에 똑같은 형태의 스리백을 들고 나온 것은 전술적 유연성이 전무하다는 증거”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는 리듬과 일관성이 있었지만 우리는 좌충우돌했다”며 “이번 패배는 홍명보 전술의 완벽한 대실패”라고 적었다.
더욱이 신 교수는 홍명보 감독의 ‘연봉’ 문제를 거론하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홍 감독에게 지급되는 어마무시한 연봉은 축구인들의 피땀과 노력으로 형성된 자산”이라며 “일반 기업이라면 연봉 책정시 성과에 대한 예상과 적절성을 엄격히 따지는데, 현재 대표팀은 그에 걸맞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감독의 정확한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일궈낸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은 연봉이 약 18억~20억원 수준이었으며, 이후 지휘봉을 받아 1년 만에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은 약 29억원 수준이었다.
협회가 홍 감독에게 ‘동등한 대우’를 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홍 감독의 연봉은 벤투 전 감독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15억~18억원 선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홍명보호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밀턴 케인즈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전후반 각각 두 골씩 실점해 0대 4로 참패했다.
북중미 월드컵 소집 전 마지막 A매치 기간에 열린 첫 경기로 기대를 모았지만, 전반 2차례, 후반 1차례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더욱이 코트디부아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7위로 한국(22위) 보다 무려 15계단 아래다.
이에 축구 팬들은 “37위인 코트디부아르에 0 대 4라니”라며 참담함을 나타냈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완패한 홍명보호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오는 4월1일 오스트리아와 두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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