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펑여사님의 오랜 팬”… 펑리위안 “뜨거운 한국인들에 깊은 인상”
2026.01.06 00:56
이재명 대통령과 중국을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는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차담을 하고, 한중 교류 활동을 하는 중국 여성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등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이어갔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펑 여사와 차담을 했다. 펑 여사는 시 주석이 지난해 11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던 때를 언급하며 “그때 여사님도 제게 안부 인사를 건네주셨는데, 이 대통령님과 여사님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했다. 당시 시 주석 방한에 펑 여사는 동행하지 않아 두 사람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저도 APEC에 주석님께서 오실 때 여사님도 오실 줄 알고 기대를 했는데, 안 오셔서 제가 많이 서운했다”며 “그런데 이렇게 베이징에서 뵙게 되니까 너무 반갑다”고 했다. 김 여사가 “사실 오래전부터 제가 여사님의 팬”이라고 하자, 펑 여사는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 모두 음악을 전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펑 여사는 2014년 7월 시 주석의 국빈 방한에 동행했던 때를 언급하기도 했다. 펑 여사는 “그때는 아주 아름다운 창덕궁을 찾아갔고, 밤에 동대문시장을 둘러봤다”며 “한국 사람들의 아주 뜨겁고 친구를 잘 맞이하는 성격이 저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했다. 펑 여사는 당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의 안내로 창덕궁을 둘러봤고, 밤엔 편한 차림으로 동대문 쇼핑몰에서 쇼핑하는 모습이 목격됐었다.
김 여사는 차담회에 앞서 이날 점심에는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저에 한국 관련 활동을 하는 중국 여성들을 초청해 손수 만든 떡만둣국을 대접했다. 김 여사는 미리 주방에서 떡만둣국과 떡갈비 등 한식을 직접 요리했고, 중국 여성들이 오자 손수 달걀 지단과 김 고명을 올려 대접했다. 김 여사는 떡만둣국을 소개하며 “한국은 새해가 되면 떡국을 만들어 먹고 중국은 춘절과 같은 명절에 만두를 빚어 먹는 풍습이 있다”며 “두 나라의 새해 문화를 담아서 떡만둣국을 준비해 왔다”고 했다.
김 여사는 “한중 양국 간 우호 교류에 큰 역할을 해주신 분들께 한 끼를 대접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떡만둣국을 나눠 먹으며 모두에게 평안하고 넉넉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초대받은 왕단 베이징대학 한반도센터 소장이 “단순한 한끼의 점심이 아니라 언어와 국경을 넘어선 진정한 정”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하자, 김 여사는 “떡국 한 그릇에 이렇게 큰 의미를 부여해 주시니까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한국음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며 “요리책을 출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K-푸드를 주제로 하는 두 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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