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완전 망했습니다” 대박 날 줄 알았더니…충격적 ‘퇴장’ 무슨 일이
2026.03.28 19:40
| ‘휴민트’ [사진 NEW] |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1000만 갈 줄 알았더니”
‘왕과 사는 남자’가 대박을 낸 가운데,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히던 ‘휴민트’가 결국 흥행에 참패하고, 넷플릭스로 향한다. 개봉 한달여 만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풀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넷플릭스는 28일 “‘휴민트’를 4월 1일 공개한다”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위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등 33개 언어 자막과 영어를 비롯한 스페인어, 일본어 등 21개 언어 더빙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왕과 사는 남자’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히던 ‘휴민트’는 198만 관객을 겨우 동원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휴민트’는 제작비만 약 235억 원을 투자, 손익분기점이 400만 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 이상의 관객몰이는 힘들 것으로 판단돼 넷플릭스로 빠르게 방향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 휴민트 [사진 넷플릭스] |
‘휴민트’는 국정원 요원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일어나고 있는 북한 여성 납치 사건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베테랑’ 등 자신만의 영화적 세계관을 구축해 온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첩보 액션 영화로 평이 나쁘지 않지만, 화제성에서 ‘왕과 사는 남자’에 완전히 밀리며 관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휴민트’의 부진한 성적을 놓고 넷플릭스 등 OTT 시대 극장 영화의 한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OTT 영향력이 커지면서 극장 영화를 찾는 관람객이 갈수록 줄고 있다.
OTT 월 구독료가 영화 한 편 티켓값과 비슷하다. 영화관 한번 가면 영화표 및 간식 비용을 합쳐 1인당 평균 3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이럴 바에는 집에서 넷플릭스를 마음껏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 휴민트 [사진 NEW] |
극장에서 흥행에 참패한 ‘휴민트’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또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영화관들은 OTT로 몰리는 관람객들을 막기 위해 극장 영화의 장기간 홀드백(극장 상영 이후 VOD나 OTT 서비스까지의 유예 기간)기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반면 OTT 업계는 시청자의 콘텐츠 접근권 보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연한 유통 구조가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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