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20조 가까이 순매도…채권은 4개월째 순투자
2026.03.27 07:40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20조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순매도하며 두 달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채권 시장에서는 순투자를 지속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9조55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9조3190억원, 코스닥시장에서도239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다만 전월 대비 주식 보유잔액은 324조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갔음에도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액 증가 영향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2025조5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10조2000억원), 유럽(6조원), 아시아(1조1000억원), 중동(7000억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국가별로는 미국(8조7000억원)과 영국(4조7,000억원)의 순매도 규모가 두드러졌으며, 아일랜드(1조4000억원)와 프랑스(1조2000억원) 등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넉 달 연속 순투자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0조691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2,590억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7조432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7000억원), 아시아(2조6000억원), 미주(1조3000억원) 모두 순투자 흐름을 보였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서 9조5000억원 규모의 순투자가 이뤄진 반면, 통안채에서는 1조7000억원이 순회수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37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증가했으며, 상장 잔액의 12.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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