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은 언제쯤…강원FC, 9경기째 ‘끝없는 무승’
2026.03.28 17:30
승리는 또 멀어졌다. 강원FC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며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9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강원FC는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대1로 패했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전반 13분 포항 니시야 켄토가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박청효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강원도 전반 36분 김대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맞섰지만 황인재 골키퍼에게 막혔다. 두 팀 모두 중원 싸움에 집중하며 좀처럼 박스 안에서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전반은 0대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포항의 교체 카드가 흐름을 바꿨다. 완델손과 주닝요가 투입되며 공격 템포가 살아났다. 후반 65분 완델손의 패스를 받은 조르지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박청효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균형은 후반 71분 깨졌다. 김예성의 크로스를 박찬용이 헤더로 연결했고, 박청효가 이를 막아냈지만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이호재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실점 이후 강원은 또 다시 조급해졌다.
전방으로 공을 서둘러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패스의 정확도와 공격 전개 완성도가 떨어지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는 번번이 수비에 막혔고, 2선에서의 연계 역시 끊기면서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이어지는 장면 자체가 부족했다.
결국 경기 막판까지도 유효한 동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갔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에는 어정원에게 페널티킥을 내줄 뻔하며 수비 조직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VAR 판독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경기 전체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결국 올 한해 내내 지적 받던 문제가 다시 확인됐다. 이날 경기는 평소 강원의 모습과는 다르게 점유율 및 슈팅 숫자에서도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결국 ‘주도하지만 못 넣는 팀’에서 ‘주도권마저 잃는 팀’으로 흐름이 악화된 모습이다. 공격과 경기 운영 모두에서 문제를 드러낸 강원은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또 한 번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강원은 리그 5경기 기준 3무2패 11위로 추락했다. 이제 강원에 남은 건 ‘언제 이 흐름을 끊어내느냐’라는 단 하나의 과제뿐이다.
승리가 절실한 이들은 오는 4월4일 오후 4시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광주FC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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