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전
이동업 도의원, 수질 개선·하천정비·체육시설 조성 ‘종합 대응’ 촉구
2026.03.28 08:39
“형산강 살리기, 더 늦출 수 없다”
경상북도의회 이동업 의원(포항7·국민의힘)이 형산강 수질 개선과 하천정비, 고수부지 활용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응을 촉구하며 ‘형산강 살리기’에 다시 한 번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수년간 이어온 문제 제기와 정책 제안이 최근 하천정비사업 추진으로 가시화되는 가운데, 후속 조치까지 포함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의원은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형산강 본류와 지류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형산강이 단순한 치수 대상 하천을 넘어 수상레저와 시민 체험시설이 결합된 생활형 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형산강 준설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준설 자체에 그치지 않고, 준설 과정과 이후 공간 활용까지 함께 고려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천정비 이후 방치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계획 단계부터 활용 방안을 병행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2026년부터 추진 예정인 형산강 본류 하천정비사업에 대해 “장기간 방치된 형산강이 본격적인 정비 단계에 들어간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단순 정비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치수 안정성 확보와 도민의 생명·재산 보호는 물론,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형산강 하구의 고수부지를 활용한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 조성을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하천정비와 연계한 체육·여가시설 확충은 지역 활력 제고와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북도가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업 의원의 문제 제기는 형산강 본류에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류인 구무천의 심각한 중금속 오염 실태를 지적하며 근본적인 수질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구무천의 수은 농도 최고 지점이 916mg/kg으로, 1등급 기준(0.07mg/kg)의 1만3천 배를 넘는 수준”이라며 “이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형산강 수질 개선은 본류뿐 아니라 오염원이 되는 지류 관리가 병행될 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지류에 대한 준설사업과 정화 대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동업 의원은 형산강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2020년과 2021년 도정질문에서도 형산강 중금속 오염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다. 당시 제기된 문제들이 일부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해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도정질문은 후속 조치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이동업 의원은 “형산강은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지역의 생태·환경·생활이 집약된 중요한 자산”이라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 만큼, 경북도가 종합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형산강 수질 개선과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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