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도 ‘디지털’ 바람...업비트, 사상 최초 비트코인 기부
2026.01.06 08:49
두나무, 사랑의열매에 21억 상당 BTC 기부
1999년 출범 이후 사상 첫 가상자산 기부
희망2026나눔캠페인 ‘법인 1호’ 기부자 등록
기업 가상자산 도입 확대 신호탄 되나
1999년 출범 이후 사상 첫 가상자산 기부
희망2026나눔캠페인 ‘법인 1호’ 기부자 등록
기업 가상자산 도입 확대 신호탄 되나
이는 1999년 사랑의열매 캠페인이 시작된 이래 최초의 가상자산 기부 사례로 디지털 자산이 본격적인 사회 공헌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6일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전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가 진행하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16 BTC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된 비트코인은 지난 5일 시세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약 21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기부로 두나무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의 새해 첫 번째 법인 기부자로 등록됐다. 통상적으로 기업들이 현금이나 자사 제품으로 기부를 진행해온 것과 달리, 두나무는 기업의 정체성을 살려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을 기부 수단으로 택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기부를 넘어, 디지털 자산 기부 문화를 제도권에 안착시키려는 두나무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두나무와 사랑의열매는 지난 해 6월 ‘디지털자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비영리법인이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하고 현금화할 수 있도록 ‘기부금 관리 및 운영 매뉴얼’을 수립하고 실무자 교육을 진행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업계에서는 2026년이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확대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두나무가 보여준 첫 가상자산 기부 사례는 향후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에 있어 디지털 자산 활용폭을 넓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가 기부한 디지털 자산이 사랑의 온도탑에 새해 첫 온기를 더하게 되어 뜻깊다”며 “기술이 세상을 연결하듯 디지털 자산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 곳곳에 전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역시 “새해 첫 기부 법인으로 귀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두나무에 감사드린다”며 “디지털 나눔 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와 현장을 잇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사업 및 긴급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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