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노년층 사이 폭발적 인기 파크골프, 부상 위험 커 ‘주의’ [건강+]
2026.03.27 23:11
힘찬병원 “고령자 힘줄·인대 파열 조심”
공원에서 즐기며 코스는 짧고 장비가 간단한 파크골프. 접근성이 높은데다 운동 강도가 비교적 낮아 노년층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며 ‘시니어 국민 스포츠’라 불린다. 한 라운드 9∼18홀 동안 2시간가량 활동하며 약 5000보를 걷게 된다. 다만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골밀도가 낮고 관절 연골이 약해진 고령자는 작은 충격에도 미세골절이나 힘줄·인대 파열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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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파크골프 회원 수는 2020년 4만5478명에서 2024년 18만3788명으로 크게 늘었다. 무엇보다 거리에 대한 욕심과 승부욕을 앞세우지 말고 자신의 체력과 관절 상태를 고려한 운동량 조절이 요구된다.
따라서 부상 위험도 지닌다. 채는 길이가 짧고 무거운 머리 부분으로 스윙 시 원심력이 강하게 작용한다. 그 과정에서 반복적 몸통 회전은 척추 주변 근육이 약해진 노년층에게 디스크 압박을 유발할 수 있다. 억지로 몸을 비틀면 척추 후관절과 추간판에 부담이 가중된다.
또 공을 강하게 치려다 이른바 ‘뒤땅’, 클럽이 재차 지면을 먼저 때릴 경우에 그 충격이 팔꿈치 힘줄로 고스란히 전달돼 통증을 불러온다. 채를 꽉 쥐고 손목을 과도하게 꺾는 동작이 거듭될 시 손목 건초염이나 힘줄염이 생긴다.
긍정적인 효과도 많다. 걷기 중심의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라 하체 근력 강화 및 신체 기능을 향상시킨다. 8주간 운동에 참여한 노인은 균형감각과 보행능력이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연구 보고서가 있다. 여기에 야외 활동으로 햇빛을 받으면 비타민D 합성이 촉진되고, 방향·거리를 계산하며 치매 예방에 도움된다.
힘찬병원 관계자는 “파크골프를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준비운동이 필수적이다. 라운딩 전 10분 이상 목·어깨·허리·무릎 순으로 부드럽게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면서 “평소 스쿼트나 벽 짚고 서기 같은 하체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고 제언했다.
전문가들은 경사진 코스를 걸을 땐 보폭을 줄이라고 전한다.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려는 판단이다. 공을 칠 때는 허리를 과도하게 숙이거나 펴지 않도록 주의하고 시선은 공을 끝까지 주시해 경추 비틀림 방지가 필요하다.
열감이 발생하면 즉시 운동을 멈춰야 한다. 통증에는 휴식을 취하고 15∼20분 냉찜질하면 급성염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아픔을 느끼는 증세가 2∼3일 넘게 지속되거나 밤에 잠을 방해할 정도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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