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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연준 이사 "고용보다 이란 전쟁發 인플레가 더 문제"

2026.03.27 07:46

"관세 이어 전쟁, 인플레 목표서 멀어지게 해"
"에너지 충격으로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영향"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리사 쿡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이란 전쟁으로 인해 고용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큰 우려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사 쿡 연준 이사. (사진=AFP)
쿡 이사는 이날 미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현재는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더 크다고 본다”며 “노동 시장은 균형 상태로 보이지만, 그 균형이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쿡 이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목표(2%)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노력이 이미 방해를 받았다”며 “이번 중동 전쟁은 인플레이션 목표에서 더 멀어지게 한다.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충격으로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 전쟁으로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상승한 국제유가가 수개월 간 유지될 경우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다.

쿡 이사는 “이 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오래 지속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리스크 균형이 인플레이션 쪽으로 더 기울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연준이 미국 내 수요 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 차질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에 점점 더 민감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연준은 지난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 연준은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신중론이 강화됐다.

미 행정부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약 30만원)까지 치솟는다는 가정 하에 경제적 영향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란과 평화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무산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한 것이다.

전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물가는 전월대비 1.3%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5%를 크게 웃돌았을 뿐 아니라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쟁 발발 이전인 2월 수입 물가가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자 3월 수입 물가도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2%로 보고 있다. 애초 2회로 예상됐던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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