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군함 파견 압박…미국 뺀 “전쟁 후 항행 안전” 논의
2026.03.27 23:13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동맹국들에게 군함 파견을 또다시 압박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유럽과 아시아 국가 군 수장들이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참가국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논의하면서, 현 상태의 군함 파견이 아닌 "전투 중단 후"를 준비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함을 파견하지 않는 동맹국을 겨냥해 또다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나토에 매우 실망했습니다. 나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압박에 직면한 '동병상련' 국가들, 같은 날 프랑스 주관으로 합참의장 화상 회의를 열었습니다.
미국을 제외하고, 우리를 포함해 유럽, 아시아 등에서 35개국이 참여했습니다.
프랑스 국방부는 "전투 '중단 후' 호르무즈 해협 항해 재개를 조직하는 회의"라면서, "현재의 군사 작전과는 무관한, 순수하게 방어적 성격"임을 강조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이어진 회의에서 실제 안건 논의는 30분 남짓 진행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합참 관계자는 참가국들이 "호르무즈 지역 안정 필요성에 공감했다"면서도, "구체적 의견을 밝힌 나라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당장 군함을 파견하진 않으면서도 국제사회에 '공동 대응 의지'를 보이며 책임있는 역할을 하는 모습을 취하는 겁니다.
[백승훈/한국외국어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미국과 이란에게 동시에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죠. 우리는 미국 주도의 전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을 위해서 어떤 역할들을 할 것이다..."]
우리 군 당국은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국제사회 동향을 주시하면서 공동의 노력을 위한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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