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이란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하락 출발
2026.03.27 23:09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주목하며 하락 출발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 5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9.12포인트(1.04%) 내린 45,480.9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62.28포인트(0.96%) 하락한 6,414.8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81.13포인트(1.31%) 하락한 21,126.95를 가리켰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을 미국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까지 유예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협상을 추진하는 중에도 군사적 위협은 이어져 오히려 양국 간의 갈등은 고조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각회의에서 "이란은 합의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계속된 맹공에 직면할 것"이라고 압박하는 동시에 이란 석유 통제권 장악을 대대적 공격 가능성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국방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위해 병력을 최대 1만명 중동에 증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파견이 추가로 검토되는 병력에는 보병과 장갑차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도 전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된 상태이며, 이 해협에서 어떠한 통행도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IRGC는 서로 다른 국적의 컨테이너선 3척이 허가된 선박 통행용으로 지정된 항로로 이동을 시도했으나, 혁명수비대 해군의 경고를 받고 되돌아갔다고도 지적했다.
트레이드 네이션의 데이비드 모리슨 선임 시장 분석가는 "금융시장은 여전히 헤드라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적대행위를 끝내기 위한 진전이 있다는 미국의 주장과 실제로는 어떠한 진지한 협상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이란의 부인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 모두 상대방의 평화 조건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이 분명해 보이며, 따라서 현재로서는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유틸리티 등은 강세를, 기술, 통신, 임의 소비재 등은 약세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토조라키맙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증상 악화를 의미 있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4.59% 올랐다.
게임 개발자용 플랫폼 업체인 유니티 소프트웨어는 주가가 9.81% 뛰었다. 1분기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가이던스를 이전 가이던스인 1억500만~1천1천만달러보다 높은 1억3천만~1억3천500만달러로 제시한 덕분이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스트래티지 주가는 5.84% 내렸고 코인베이스도 6.54%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29% 내린 5,493.91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31%, 1.39%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0.72% 내렸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92% 오른 배럴당 97.24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영국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