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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제11회 서해 수호의 날

2026.03.27 21:45



[KBS 대전] [앵커]

해마다 3월 넷째 주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서해를 지키다 희생된 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날인데요.

이들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오늘 대전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김예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55명의 영웅.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당시 조국을 위해 산화한 용사들이 되살아나 환한 미소로 경례를 건넵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그리움에 해마다 이맘때쯤 묘역을 찾는 유족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자식을 앞세운 어머니의 안타까움은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김순자/고 심영빈 중사 어머니 : "밤을 꼴딱 새우고 아들 책상 방에서 사진 보고…."]

[전미경/고 손수민 중사 어머니 : "평소에 그렇게 밝게 잘 웃고 했거든요. 오늘따라 또 너무 보고 싶고, 항상 곁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희생자들에게 경의와 추모의 마음을 전하며, 긴장이 감돌던 서해의 과거를 끝내고 공동 성장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공짜로 누린 봄'은 하루도 없었다며 희생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의 밑바탕에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이 자리 잡고 있음을 결코 잊어선 안 됩니다."]

기념식에는 참전 장병 등 1,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연과 공군 블랙이글스의 비행도 진행됐습니다.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천안보훈공원에서도 천안함 46용사 추모식이 거행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마련돼 영웅들의 희생을 애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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