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 대통령 조폭 연루설 비판 / 마약왕 박왕열 구속 /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 배우 이상보 사망 /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NBCC 수상 등
2026.03.27 20:30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제기됐던 이른바 ‘조폭 연루설’에 대해 다시 한 번 강하게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의혹을 “스토리 라인이 부실한 쓰다만 소설”에 비유하며 신뢰성을 전면 부정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검찰과 경찰, 일부 언론이 결합해 만들어낸 사안이라는 특정 보도를 공유했다. 이어 “출연진 연기가 조금만 더 리얼했어도”라는 표현을 덧붙이며, 의혹 제기 전반을 허구적 구성으로 규정했다.
논란이 된 보도에는 파타야 살인사건 주범 김형진 씨에게 허위 증언을 유도하고 감형을 제안했다는 의혹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를 겨냥해 “정치적 목적에 따른 조작 보도는 명예훼손을 넘어 선거 개입이자 민주주의 훼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필리핀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상태에서도 국내 마약 유통을 지휘한 혐의를 받는 박왕열이 구속됐다. 27일 경기 의정부지법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신병 확보를 바탕으로 추가 범행 여부를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복역 중이었으나, 국내에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지난 25일 임시 인도됐다. 수사 결과 조직에는 판매·공급·밀반입·자금관리 등 역할별 공범 42명이 가담했으며, 단순 매수자까지 포함하면 총 236명이 검거됐다. 이 가운데 42명은 이미 구속된 상태다.
이들은 소화전이나 우편함 등에 마약을 숨겨두고 위치 정보를 전달하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확인된 물량은 필로폰 약 4.9㎏, 엑스터시 4500여정, 케타민 2㎏ 등으로 시가 약 30억 원 규모다. 박왕열은 인도 과정에서 실시된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경찰 조사에서도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농구교실 운영 과정에서 법인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1부는 27일 원심의 징역 1년2개월을 파기하고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쟁점이 된 혐의 가운데 업무상 횡령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법인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금전을 불법으로 취득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강 전 감독은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농구교실을 공동 운영하며 약 1억6000만원의 법인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함께 변호사 비용과 사무실 계약 등에 법인 자금을 사용해 손해를 끼친 혐의도 적용됐다.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장경태 무소속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은 준강제추행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비밀준수) 혐의로 장 의원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피해자 고소 약 4개월 만의 조치다.
장 의원은 지난해 10월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다른 의원실 보좌진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11월 고소장을 제출했고, 장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며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고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그러나 경찰과 수사심의위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장 의원이 언론 대응 과정에서 피해자의 신분을 일부 노출한 점을 문제 삼아 2차 가해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장 의원은 수사심의위 결론 직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으며, A씨의 전 직장 선임인 김모 전 비서관 역시 준강간미수 혐의로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배우 이상보가 세상을 떠났다. 27일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후 경기 평택 중앙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상보는 지난 26일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981년생인 고인은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를 통해 데뷔한 뒤 ‘며느리 전성시대’, ‘미스 몬테크리스토’, ‘사생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2022년에는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으나, 병원 처방 약물로 인한 오해로 확인되며 혐의가 해소됐다.
이후 지난해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차기작을 검토하던 중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We Do Not Part)’ 영어판이 미국 주요 문학상인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BCC)을 수상했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해당 작품을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어판 번역은 이예원과 페이지 모리스가 맡았다.
한국 작가 작품의 NBCC 수상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김혜순 시인의 ‘날개 환상통(Phantom Pain Wing)’이 2023년 수상한 바 있다. NBCC는 매년 영어로 출간된 도서를 대상으로 소설, 논픽션, 전기, 자서전, 시, 비평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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