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참석…"강한 국방력 바탕 한반도 평화"(종합)
2026.03.27 12:24
"평화가 밥·민생이자 최고의 안보…대결·긴장 끝, 공동 성장·번영 새역사"
(서울=뉴스1) 심언기 이기림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호국영령과 참전 용사들에게 각별한 예우를 갖췄다.
이 대통령은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원칙하에 보훈 사각지대 해소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강력한 국방력과 굳건한 안보 태세를 기반으로 한 영토수호를 다짐하는 동시에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 구상을 재차 설파했다.이 대통령은 27일 오전 대전 현충원에서 엄수된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검은 정장과 넥타이 차림의 이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55인의 서해영웅 묘역을 찾아 헌화했다.
이 대통령은 조진영 중사의 묘비를 살펴보고, 고(故) 한준호 준위 배우자를 위로하는 등 유가족들에게 각별한 감사와 예우를 표했다. 이어 분향을 마치고 기념식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천안함 희생장병 등 호국보훈 영령을 향해 고개를 숙여 묵념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고개를 들어 푸르른 서해를 바라볼 때마다 이 바다를 지켜낸 영웅들의 숨결이 함께 밀려온다"며 "포화와 혼돈 속에서도 주저함이 없던 그대들의 눈동자는 조국의 밤하늘을 밝히는 '호국의 별'이 되었다"고 추모했다.
이어 "고귀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55인의 서해 수호 용사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경의와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랑하는 이를 가슴에 묻고 긴 슬픔의 세월을 견뎌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참전 장병을 향해서도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오늘도 굳건한 것이다. 국민과 함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여러분 한분 한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원칙을 재차 천명하며 △참전유공자 배우자 생계지원금 지급 △2030년까지 보훈 위탁 의료기관 전국 2000곳으로 확대 △공공부문 호봉·임금 산정 시 의무복무기간 포함 등 보훈 확대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의 그 밑바탕에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이 자리 잡고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숭고한 헌신을 감내한 이들을 충분히 예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그 어느 누가 국가 공동체를 위해 감히 앞서 나서겠느냐"고 했다.
이어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보답하면 할수록 우리의 안보는 더욱 튼튼해지고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한 걸음씩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55인의 서해 수호 영웅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것은 단지 '바다 위의 경계선'이 아니었다"며 "우리가 걱정 없이 누리고 있는 오늘의 일상이자, 우리의 후손들이 두려움 없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내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의 책임은 분명하다. 그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바다를 더 이상 '분쟁과 갈등의 경계'가 아니라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평화가 밥이고, 평화가 곧 민생이고, 평화가 최고의 안보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싸워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국방력으로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의 영토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는 동시에, 전쟁과 적대의 걱정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서해 수호 영웅들이 우리에게 남긴 시대적 사명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결과 긴장이 감돌던 서해의 과거를 끝내고, 공동 성장과 공동 번영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영웅들이 흘린 피와 땀이 명예와 자부심으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로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과 함께 뚜벅뚜벅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서해수호의 날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