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직장이었는데…日포켓몬센터서 스토커 흉기 사건에 20대 직원 사망
2026.03.27 12:07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역 선샤인시티 내 ‘포켓몬센터 메가도쿄’에서 20대 여성 직원이 이전 교제 상대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쯤 “포켓몬센터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등 신고가 접수됐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26)은 홀로 매장을 찾아 계산대에 있는 아르바이트생인 여성(21)의 목 등을 찌른 뒤 자신 또한 목숨을 끊었다. 소셜미디어에는 사건 직후 영상이 확산하기도 했는데, 영상에는 직원들이 “경찰! 경찰!”, “물러나세요” 등을 외치며 대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이케부쿠로역 인근 번화가로, 사건 당시 어린이를 동반한 손님이나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고 한다. 한 손님은 매체에 “계산대 줄을 정리하는 폴을 넘어뜨리는 등 모두 도망쳤다. 패닉이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피해 여성은 의식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가해 남성 또한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경찰은 남성이 강한 살의를 갖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살인 사건으로 조사 중이다.
남성은 지난해 12월 피해 여성의 스토킹 피해 신고가 접수돼 스토킹규제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조사 과정 중 남성의 차량에서 흉기가 발견되고, 휴대전화에서 피해 여성을 촬영한 영상이 나와 관련 혐의로도 수사를 받았다. 결국 지난 1월 경찰은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당시 남성은 “재결합하고 싶었다. 더 이상 다가가지 않겠다”고 진술했음에도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남성이 여성의 직장을 알고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이직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여성은 2월 초까지 친척의 집에 피신해 있었지만 “포켓몬센터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라며 다시 일을 시작한 상태였다.
한편 포켓몬 컴퍼니는 26일 “경찰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심신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당분간 임시 휴업한다”고 밝혔다. 영업 재개 시기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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