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터보퀀트’ 공개…마이크론·샌디스크 등 메모리 반도체 급락-[美증시 특징주]
2026.03.27 07:45
[메모리 반도체]
구글 연구진이 새로운 기술을 공개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가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건 ‘터보퀀트’라는 압축 기술인데요. AI 모델을 돌릴 때 필요한 메모리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식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형 언어모델을 구동할 때 필요한 메모리를 최대 6배까지 줄일 수 있고요. 처리 속도도 조건에 따라 최대 8배까지 빨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터보퀀트’가 이전 계산 결과를 저장해두는 ‘기억 공간’을 줄여서, 전체적으로 더 적은 메모리로도 같은 작업을 돌릴 수 있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이런 소식이 나오자 시장에서는 바로 우려가 나왔습니다. AI를 돌릴 때 메모리가 덜 필요해진다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시각입니다. 실제로 지금까지는 구글이나 오픈AI 같은 기업들이 대형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메모리 반도체가 핵심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다른 시각도 있습니다. 세미애널리시스 애널리스트는 이 기술이 바로 수요 감소로 이어지진 않을 거라고 봤는데요. 오히려 AI 모델 성능이 계속 올라가는 만큼, 전체 메모리 사용량은 결국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결국 시장에서는 메모리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마라 홀딩스 (MARA)
비트코인 채굴 업체 마라홀딩스가 비트코인을 일부 매각해서 확보한 자금으로 부채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약 1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팔아서 10억 달러 규모 채권을 할인된 가격에 환매하기로 했는데요. 할인된 가격에 사들이면서 약 8,800만 달러 정도 비용도 아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겉으로 보면, 비트코인 가격에 민감한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판다는 게 조금 의외로 보일 수 있는데요. 부채를 할인된 가격에 줄이면서 사실상 바로 이익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고요. 그동안 주가를 눌러왔던 부채 부담도 같이 덜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이자 비용을 낮추고, 시장 변동에 대비할 여력도 확보했고,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릴 때를 대비한 안전판도 마련한 셈입니다.
스냅 (SNAP)
스냅챗이 EU 규제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아동 보호나 불법 상품 거래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 때문인데요. 이런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EU는 디지털서비스법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법은 대형 플랫폼이 불법·유해 콘텐츠 대응을 강화하도록 요구하고 있고, 위반할 경우 전 세계 매출의 최대 6%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유럽집행위원회는 특히 스냅챗이 아동을 성적으로 착취하려는 사용자나 범죄 활동으로부터 충분한 보호 장치를 갖추지 못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스냅챗 측은 관련 보호 조치를 계속 점검하고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자,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앱러빈 (APP)
앱러빈은 전자상거래 업체들 사이에서 확장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업계 점검 내용을 보면, 1분기에 일부 고객이 이탈했는데, 이를 만회할 만큼 새로운 고객 유입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자상거래 업체들 반응도 비슷합니다. 공통적으로 규모를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요. 특히 광고 콘텐츠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광고 집행을 늘리지 못하거나, 신규 고객 유입도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다른 시각도 있습니다. 파이퍼 샌들러는 앱러빈이 여전히 경쟁사 대비 실행력이 좋고, 전자상거래 분야에서의 채택 흐름도 계속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은, 단기적인 성장 둔화 우려가 반영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인 모습입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SMCI)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주들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매출 의존도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고, 사업 전망도 과장했고, 그리고 수출 규제를 지키기 위한 내부 통제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 배경에는 지난주 나왔던 이슈가 있습니다. 공동 창업자가 엔비디아 AI 칩을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기소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33% 급락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주가가 크게 흔들린 뒤 집단소송이 이어지는 경우는 흔한데요. 다만 이번에는 형사 사건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슈마컴의 부담이 더 커진 모습입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다른 시각도 나옵니다. 서스퀘해나 애널리스트는, 이전에 회계나 규제 관련 우려가 오래 이어져 왔지만, 그동안 서버 사업 점유율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다는 점을 짚으면서, 이번에도 고객 이탈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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