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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보고회’ 참석 독려 논란…선관위 조사 착수

2026.03.26 22:07



[KBS 강릉] [앵커]

강릉시축구협회가 협회원들에게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도정 보고회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불참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있어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축구협회는 한 간부의 개인 판단으로 보낸 문자였고 문제가 되자 정정했다고 해명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상 선거 운동이라며 고발했습니다.

보도에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강릉에서 열린 '동해안의 내일을 말하다' 토론회.

동해안 핵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참석했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지난 17일 : "마지막 (강릉) 도정 보고회, 저는 그거밖에 생각 안 합니다."]

일주일 뒤 강릉시축구협회는 협회원들에게 도정 보고회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예산 지원을 위해서는 도정 보고회에 참석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불참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됐습니다.

논란이 제기되자 강릉지역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은 문자 발송이 사실상 불법 선거 운동에 해당한다며 반발했습니다.

특히 국가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가 정치 행사 참여를 압박하는 건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강릉시축구협회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예산 확보를 염두에 둔 협회 임원의 개인적 판단이었고, 문제 제기 이후 즉각 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병권/강릉시축구협회장 : "상당한 유감을 표하고, 강릉 시민에게도 상당히 미안한 감을 표합니다. 예산을 타려고 한 거고. 다른 의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사안은 도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강릉시축구협회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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