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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신경쓰기 싫다”…유럽, 내연기관차 버리고 전기차로 '유턴'

2026.03.26 22:00

노르웨이 디젤 1위 내주고 EV 역전

프랑스 전기차 비중 6.5%→12.7%

호주, 2022년 유가 쇼크 ‘학습 효과’
◆…독일 베를린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 중인 디젤 차량. 사진=로이터통신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럽 중고 전기차(EV)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 전역의 온라인 자동차 플랫폼에서 중고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르웨이 중고차 플랫폼 '핀'에서는 최근 가장 많이 거래되는 차량 유형이 디젤에서 전기차로 바뀌었다.

프랑스 중고차 온라인 판매업체 아라미스오토의 전기차 판매 비중도 최근 한 달 사이 6.5%에서 12.7%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가솔린 차량은 34%에서 28%로, 디젤 차량은 14%에서 10%로 각각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전쟁 발발 이후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20%가 통과하는 해상 경로가 마비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이로 인해 유럽 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4유로(약 3200원)까지 치솟으며 약 12% 상승했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유럽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네덜란드 전자상거래 플랫폼 OLX는 프랑스(50%), 포르투갈(54%), 루마니아(40%), 폴란드(39%) 등 주요국에서 전기차 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독일 최대 자동차 거래사이트 '모바일'에서도 전기차 검색 비중이 12%에서 36%로 세 배나 뛰었으며 중고 전기차 문의도 전월 대비 66% 폭증했다.

로이터는 중고 전기차가 주목받는 배경으로 신차 대비 최대 40% 저렴한 가격과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공급망 차질로 인도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신차와 달리 고유가 부담을 즉각 줄이려는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국 자동차 데이터기업 마켓체크의 알래스터 캠벨 부사장은 "글로벌 사건의 영향이 시장에 본격 반영되면서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은 유럽을 넘어 호주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에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대출 신청 증가와 중고 전기차 경매 가격 상승 등 수요 확대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제임스 부트먼 호주 자동차딜러협회(AADA) 대표는 "소비자들은 이미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유가 급등을 경험하며 학습 효과가 생겼다"며 "유가가 다시 오르자 전기차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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