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장예찬
장예찬
‘쇄신 대상’ 꼽힌 박민영 재임명…뭉칠 힘도 의지도 없는 국힘

2026.03.26 20:58

“컷오프 가처분” 공천갈등 가열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배제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연합뉴스

장동혁, 친한계·오세훈 경질 요구 묵살…“지도부 사퇴” 반발 불러
선거 앞두고 민심 행보 없어 존재감 희미…당 안팎 “선거는 필패”

6·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국민의힘이 당력을 결집할 구심점이 없는 총체적 아노미 상태에 빠졌다. 선거 사령탑 역할을 해야 할 장동혁 대표는 ‘절윤’ 요구를 묵살하며 당내 신뢰를 잃은 데다 이슈 주도마저 실패하며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이런 상황에서 선거는 필패”라는 지적이 나온다.

장 대표는 26일 당 노선 변화를 위한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돼온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을 재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미디어대변인을 포함해 지난 14일자로 임기가 만료된 대변인 2명 등 총 7명을 재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박 대변인은 시각장애인 김예지 의원을 겨냥해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서 문제”라고 말하고 당 상임고문단을 향해서는 “메타인지(자기객관화)를 키워라. 일천한 아집”이라고 비난하는 등 여러 차례 막말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2024년 총선 출마 당시 여론조사 왜곡 혐의로 기소된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파기환송심에서 피선거권이 제한되는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부원장직에서 사퇴했다.

당내 개혁 성향 및 친한동훈(친한)계 의원들은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반대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한 이후 그 후속 조치로 박 대변인, 장 부원장 등에 대한 인적 쇄신을 요구해왔다. 이들은 박 대변인을 두고 “윤어게인 주장에 궤를 같이하는 당직자”(이성권 의원)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서울시장 공천 신청의 선제조건으로 이들에 대한 경질을 내세운 바 있다.

장 대표가 이를 묵살하고 박 대변인 재임명을 강행하자 즉각 반발이 일었다. 개혁 성향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장 대표와 지도부가 막말로 구설에 오른 대변인을 재임명했다. 국민께 어떤 말로 이해를 구하려 하나”라고 했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의원들 총의를 거스른 장 대표와 유임에 동의한 최고위원들은 지금이라도 결의문에서 이름을 빼고 당장 사퇴하라”고 했다.

장 대표가 당내 노선 변화 요구를 묵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12월3일 내란 1년을 맞아 당 차원의 사과 요구를 거부한 데 이어 지난달 윤 전 대통령 1심 선고 당시에도 절윤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의원들이 장 대표를 사실상 종이호랑이, 양치기 소년으로 봐서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장 대표가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중요 이슈를 부각시키는 데에는 실패하고 공천 잡음과 같은 당 내홍만 두드러지면서 존재감은 더욱 옅어지는 양상이다. 장 대표는 지난 한 달간 지역 민심 행보를 한 차례도 보이지 않았다. 당초 이날 경기 수원에서 현장 최고위를 개최하려 했지만, 경기의 공천 심사 일정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날 취소했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공천 작업 중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았을 텐데, 지역 현안에 대해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고 가려 했다가 취소한 것 같다”고 전했다.

오 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는 당 밖에서 장 대표 체제에 날을 세우며 당의 원심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방향타를 잃은 배처럼 제각각 흩어진 이런 상황에서 결과는 안 봐도 뻔하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차라리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대로 지고 새로 시작하는 게 낫겠다는 이야기가 나올 지경”이라고 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장예찬의 다른 소식

장예찬
장예찬
4시간 전
벌금형 장예찬, 5년간 선거 못 나온다(종합)
장예찬
장예찬
4시간 전
'피선거권 제한'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사퇴
장예찬
장예찬
4시간 전
부산 북갑 보선, 전국적 관심 시들… 왜?
장예찬
장예찬
4시간 전
“장동혁, ‘절윤 결의’ 걷어찼다”…‘윤 어게인’ 박민영 대변인 재...
장예찬
장예찬
5시간 전
'피선거권 제한'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사퇴
장예찬
장예찬
5시간 전
‘선거법 위반 벌금형’ 장예찬, 국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서 물러나
장예찬
장예찬
5시간 전
당 내홍에 1호 공약 스톱…‘막말 논란’ 대변인 재임명 또 파열음
장예찬
장예찬
5시간 전
다주택 공세 차단나선 장동혁, 6채중 4채 처분
장예찬
장예찬
5시간 전
[속보] '선거법 위반 벌금형' 장예찬, 국힘 여연 부원장 사퇴
장예찬
장예찬
5시간 전
선거법 위반 벌금형 '피선거권 제한' 장예찬 국민의힘 여연 부원장 사퇴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