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공세 차단나선 장동혁, 6채중 4채 처분
2026.03.26 18:03
당내 쇄신요구에도 강행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충남 보령 단독주택과 상속받은 아파트 지분 등 보유 주택 6채 중 4채를 처분했다. 당 안팎에서 거듭되는 자신을 향한 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다만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사 조치의 대상으로 사실상 지목했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을 재임명하며 쇄신 요구를 거부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6일 장 대표가 가족과 거주하는 본인·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구로동 아파트, 지역구 의정활동에 필요한 배우자 명의의 보령 대천동 아파트 등 2채를 제외한 부동산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 공격을 받고 있는 장 대표가 여권에 공세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 취한 선제적 조치라는 평가가 당내에서 나온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당내 소장파, 친한동훈계 등이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해온 박 대변인을 비롯해 최근 임기가 만료됐던 중앙당 대변인단을 일괄 재임명했다. 앞서 박 대변인은 시각장애인 김예지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에서 두 번이나 비례대표 특혜를 받아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하고 당 상임고문단을 향해서는 "메타인지(자기 객관화)를 키우라. 일천한 아집"이라고 비난했던 바 있다.
오 시장도 앞서 공천 신청을 늦추면서 당의 노선 변화와 인적 쇄신을 요구했는데, 당시 인적 쇄신 대상으로 박 대변인과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지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당 내부를 향한 비판은 지방선거 동력을 약화시킨다"고 말했다고 함인경 대변인이 전했다. 당내에선 강한 비판이 나왔다. 개혁 성향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이 결정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조은희 의원도 "미디어대변인 재임명으로 당 고문과 장애인을 향한 막말까지 용인하는 정당으로 추락하겠다는 거냐"고 비판했다.
한편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3축을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국가운영팀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썼다. 그는 "수도권 3각 편대 '메트로 코어3'라는 하나의 이름을 제안한다"고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을 준비하고 있다는 암시를 남겼다.
[최희석 기자 / 신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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