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4조원 규모 유상증자
2026.03.26 17:53
투심 위축에 주가는 18% 급락
한화솔루션이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유상증자가 단기적으로는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72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달 자금은 총 2조3976억원으로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22% 급락한 3만6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장주식 수 대비 40% 수준인 대규모 유증으로 인한 기업가치 희석 우려 때문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발행 예정 주식 수 확대 정관을 통과시키며 유상증자가 예고됐다"며 "단기 투자 심리 위축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가가 회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적용할 주주환원 정책을 함께 발표했다. 연결 당기순이익의 10%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고, 최소 주당 300원의 배당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년간 자산 매각과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대규모 자구책을 시행하며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했다"며 "노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태양광·화학산업의 업황 둔화로 신용등급 하락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상증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진한 기자 /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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