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UAE)부터 친다" 이란, '하르그섬 점령' 첩보에 "불바다" 경고
2026.03.26 16:03
26일(현지시간) 아랍권 언론인 알자지라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란의 적들이 지역 내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아 이란의 섬을 점령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갈리바프 의장은 "적들이 단 한 발자국이라도 움직인다면, 협력한 국가의 핵심 기간 시설을 겨냥해 지속적이고 무자비한 공격을 퍼부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측이 지목한 '섬'은 본토 인근의 하르그섬으로 추정되며, 미군의 작전을 돕는 '지역 내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군 소식통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이란 영토에 대한 군사 행동이 발생할 경우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새로운 전선을 형성할 수 있다"며 예멘 후티 반군을 동원한 해상 봉쇄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미국 행정부의 압박 수위도 '선전포고' 수준으로 격상됐다. 카롤린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란이 군사적 패배라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허풍을 떨지 않으며, 지옥을 선사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현지 분석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15개 항의 종전 계획을 제안하는 한편, 군사적으로는 이란의 숨통을 조이는 '화전양면' 전술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내부에서도 미국의 지상군 및 해군력 증강에 대응해 실제 교전을 준비하는 기류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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